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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연령 18세서 21세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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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관리자
Date
2016-01-28 09:32
Views
4647

▶ 워싱턴주민 65%가 찬성…법무장관도 법개정 촉구




워싱턴주가 흡연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조정하는 법개정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흡연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법안은 지난해 주의회에서 상정됐으나 소위원회에서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채 폐기됐다. 하지만 올해엔 이 법안이 상하원에 동시 상정된데다 주 법무장관도 법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특히 주민들의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스타우트 엘웨이’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유권자 등록을 마친 워싱턴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연령 상향조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찬성을 표했고 나머지 35%는 현행 18세로 유지하자고 답했다.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소년들이 담배를 사기가 너무 쉬운 환경이 됐으므로 흡연 허용연령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의회 상원에는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하는 마크 밀로시아 주 상원 의원이 흡연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법안을, 주 하원에서는 디 모인스를 지역구로 하는 티나 오월 주 하원 의원이 관련 법안을 상정했다.

주 상원의 경우 지난해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상업-노동위원회가 올해는 이 법안을 심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혓다. 하원에서도 소위원회가 논의를 이미 시작한 만큼 올해는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크다.

국립의학연구소(NIM)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할 경우 흡연자 비율이 12% 감소하고 흡연 관련 사망자도 10% 줄일 수 있다. 더구나 마리화나와 주류 구입 허용연령이 21세인 점을 감안하면 흡연 연령도 21세로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18세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투표할 수 있고, 입대도 할 수 있다. 정부가 흡연 연령까지 규제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됐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흡연 연령은 18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하와이주가 처음으로 올해부터 흡연 연령을 21세로 올렸다. 시 단위로는 뉴욕시와 보스턴시가 자체적으로 흡연 연령을 21세로 올렸다.

 

(출처 한국일보)
  • 워싱턴주 부동산 경영전문인